사진 한 장을 기다리던 시절, 동네 사진관과 필름 현상 기술의 기억
지금은 사진을 찍는 일이 너무 쉬워졌습니다.휴대전화를 꺼내 화면을 한 번 누르면 바로 사진이 찍히고,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지울 수 있습니다. 몇 장을 찍든 비용이 더 들지도 않고, 수백 장을 찍은 뒤 그중 가장 잘 나온 한 장만 골라도 됩니다.하지만 예전에는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조심스러웠습니다.카메라 안에는 필름이 들어 있었고, 한 롤에 찍을 수 있는 사진의 수가 정해져 있었습니다. 24장짜리 필름, 36장짜리 필름처럼 말 그대로 찍을 수 있는 횟수가 한정돼 있었습니다.셔터를 한 번 누를 때마다 필름 한 칸이 사용됐습니다.그래서 괜히 여러 장을 찍기보다는 정말 남기고 싶은 순간에 셔터를 눌렀습니다.가족여행, 소풍, 졸업식, 운동회, 생일,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에 카메라를 꺼내..
2026. 9. 16.